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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 영양 관리와 경기력, 그리고 부상 예방

by eunjoo0424 2025. 8. 25.

건강한 먹거리 이미지

 

안녕하세요! 지난 글에서는 수면 관리가 경기력과 부상 예방에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했습니다. 오늘은 축구 선수에게 필수적인 또 다른 요소, 영양 관리보충제 활용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 경험을 함께 나누면서, 아마추어 선수와 어린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을 정리했습니다.

 

영양은 경기력의 연료

 

축구는 90분 동안 약 10km 이상을 달리며 순간적인 스프린트, 점프, 충돌이 반복되는 고강도 스포츠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사가 아니라, 경기 전후 상황에 맞춘 영양 관리가 필요합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균형이 가장 중요하죠.

 

탄수화물은 근육에 저장되어 운동 중 에너지로 사용되는 글리코겐을 충전합니다. 경기 이틀 전부터 체중 1kg당 1012g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글리코겐 저장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체중 35kg인 우리 아이는 경기 이틀 전부터 하루 350400g의 탄수화물을 밥, 고구마, 파스타 등으로 충분히 섭취하도록 관리했습니다.

 

경기 후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

 

경기 직후에는 빠른 회복이 핵심입니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하면 근육 회복이 빠르고 피로 누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평소 경기 후 단백질 셰이크를 챙겨 먹어 근육 회복에 도움을 받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혼자 먹기 어렵다는 이유로 충분히 섭취하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마지막 날 왼쪽 무릎 아래 힘줄 부상을 당했고, 2주간 회복 관리가 필요했습니다. 평소라면 단백질 섭취와 충분한 수면으로 이런 부상은 거의 없었는데, 작은 관리 소홀도 큰 차이를 만든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단백질은 손상된 근육 조직을 회복시키고, 탄수화물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단백질 합성을 돕습니다. 실제로 많은 선수들이 경기 후 초콜릿 우유, 바나나, 닭가슴살 등을 섭취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작은 습관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경기력과 부상 예방에 큰 영향을 줍니다.

 

수분과 미네랄 보충

 

경기 중 땀으로 손실되는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이 부족하면 근육 경련이나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프로 선수들은 경기 전후 체중을 측정하고 손실된 수분만큼 스포츠 음료나 전해질을 보충합니다.

 

우리 아이도 대회 기간 동안 더운 날씨와 연속 경기로 수분과 미네랄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경기 후 충분히 보충하지 못하면, 근육 피로가 더 빨리 쌓이고 회복이 늦어집니다. 단순한 물 섭취뿐만 아니라, 전해질까지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보충제, 단순한 선택이 아닌 자기 관리의 상징

 

보충제는 많은 선수에게 선택 사항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꾸준히 관리하는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를 구분짓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단순히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채우는 도구가 아니라, ‘나는 선수다’라는 정체성을 강화하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 역시 평소 단백질 쉐이크를 챙겨 먹는 습관으로 자신의 경기 준비를 책임지는 경험을 해왔습니다. 보충제를 꾸준히 섭취하면, 단순히 경기력을 높이는 것을 넘어 성실한 자기 관리 습관이 형성됩니다. 이번 대회처럼 단백질 섭취를 소홀히 했을 때, 회복 속도와 부상 위험이 달라진 것을 통해 그 중요성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아마추어 선수와 영양 관리

 

아마추어 선수에게는 모든 것이 전문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은 꾸준함기본을 지키는 습관입니다. 경기 전 충분한 탄수화물, 경기 후 단백질과 탄수화물, 그리고 수분과 미네랄 섭취만 철저히 지켜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우리 아이 사례처럼, 작은 관리 소홀도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본 원칙을 지키면 경기력 향상과 부상 예방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실천 방법

 

  1. 경기 전 탄수화물 섭취: 글리코겐 충전을 위해 밥, 고구마, 파스타 등
  2. 경기 후 단백질 + 탄수화물: 근육 회복과 피로 누적 방지
  3. 수분과 미네랄 관리: 탈수와 근육 경련 예방
  4. 보충제 활용: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고, 성실한 관리 습관 유지

 

영양 관리와 보충제 활용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축구 선수로서 자기 책임과 관리의 시작입니다. 우리 아이 경험을 통해, 경기력 향상과 부상 예방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기본과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경기 전후 식사, 단백질 섭취, 수분 보충을 점검하고 실천한다면, 아마추어 선수든 프로 선수든 안정적이고 즐거운 축구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