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마션》 – 과학으로 살아남고, 인간성으로 연결되다

by eunjoo0424 2025. 4. 1.

 

마션 영화 포스터

1. 줄거리 요약

2035년, NASA 아레스 3호 탐사 도중 화성에서 갑작스러운 모래폭풍이 발생한다. 탐사대는 긴급 귀환하지만, 팀원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는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간주되고 화성에 홀로 남겨진다.

그러나 마크는 살아 있었고, 지구와 단절된 채 생존을 시작한다. 식물학자인 그는 화성의 기지 내에서 감자를 재배하고, 산소와 물을 만들어내며 끊임없이 생존 가능성을 확장해 나간다.

지구의 NASA는 마크의 생존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한다. 전 인류가 단 한 명의 생존자를 위해 협력하는 감동의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2. 주요 등장인물

  • 마크 와트니 – 식물학자. 위트와 과학으로 화성 생존을 만들어낸 주인공.
  • 루이스 대장 – 탐사대 리더. 마크를 두고 떠났다는 죄책감을 지님.
  • 빈센트 카푸어 – NASA 화성 프로그램 책임자.
  • 미치 헨더슨 – 탐사대 지원 책임자. 마크 구조를 위해 헌신.
  • 리치 퍼넬 – 궤도 아이디어를 제안한 젊은 물리학자.

3. 총평 – 한 사람을 위한 인류의 연대

《마션》은 단순한 우주 영화가 아니다. 과학을 무기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인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절망 앞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고, 현실을 냉철하게 분석해 살아남는 마크의 모습은 지금 우리에게도 강한 영감을 준다.

"나는 식물학자다. 그리고 나는 살아남는다." 이 한 문장이 영화의 메시지를 모두 담고 있다. 화성이라는 고립된 공간은 인간 내면의 고독과 희망을 상징한다.

4. 화성에 대한 자세한 정보

  • 지위: 태양계 네 번째 행성
  • 대기: 이산화탄소 95% (인간 호흡 불가)
  • 평균 온도: 약 -60℃
  • 중력: 지구의 38%
  • 하루: 약 24시간 37분

인류, 화성에 살 수 있을까?

우리는 지금까지 영화에서나 보던 화성 탐사가 현실이 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NASA, SpaceX 같은 기관들은 2030년대에 유인 탐사를 목표로 화성 기지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구에서 살아가는 것과 화성에서 살아가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화성은 지구보다 기온이 훨씬 낮고, 산소도 없으며, 방사선까지 강해 그냥 가서 살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인류가 화성에서 살아가기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들은 무엇일까요?

 

1️⃣ 화성에서 숨 쉴 수 있을까? 🫁

가장 큰 문제는 산소입니다. 화성의 대기는 대부분 이산화탄소(CO₂)로 이루어져 있어, 우리가 숨 쉴 수 있는 산소(O₂)가 거의 없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NASA는 MOXIE라는 장비를 개발했어요. MOXIE는 화성 대기의 이산화탄소를 분해해 산소를 만들어내는 기술인데, 2021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탐사선에 실려 가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실제로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MOXIE는 소규모 실험 단계라, 인류가 화성에서 충분한 산소를 얻으려면 더 큰 규모의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또 다른 방법은 화성의 얼음을 녹여 물을 확보한 뒤, 물을 전기분해해서 산소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행히 화성에는 얼음이 꽤 많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이 기술이 발전하면 산소뿐만 아니라 식수와 연료까지 얻을 수 있을 거예요.

 

2️⃣ 화성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을까? 🌱

지구에서 음식을 가져가면 몇 달 안에 바닥납니다. 결국 화성에서 직접 식량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문제는 화성의 토양이 지구와 달리 식물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화성 토양에는 독성이 있는 **과염소산염(Perchlorate)**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냥 사용할 수 없어요.

그래서 NASA는

✔ 토양을 정화해 식물 재배에 적합하게 만드는 방법

✔ 물과 영양분만으로 식물을 키우는 수경재배(hydroponics)

✔ 공중에서 식물을 키우는 에어로포닉스(aeroponics)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영화 *마션(The Martian)*에서는 주인공이 화성에서 감자를 키우죠? 실제로 NASA 연구팀도 화성 환경을 모방한 실험실에서 감자, 상추, 무 같은 채소를 키우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식량 생산을 위해서는 온도, 습도, 빛을 조절할 수 있는 완전 밀폐형 온실이 필요할 거예요.

 

3️⃣ 화성에서 방사선을 어떻게 피할까? ☢️

화성의 또 다른 문제는 강한 방사선입니다. 지구는 자기장이 있어서 태양에서 날아오는 방사선을 막아주지만, 화성은 자기장이 약해서 방사선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장기간 방사선을 맞으면 암이나 신경 손상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연구 중인 해결책은:

화성의 땅속에 거주지를 만드는 것 – 땅속으로 들어가면 방사선 차단 효과가 있습니다.

방사선 차단 물질을 이용하는 것 – 물(수소)이 방사선을 잘 막아주기 때문에, 벽에 물탱크를 배치하는 방법이 연구 중입니다.

인공 자기장 생성 기술 – 하지만 이건 아직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결국 화성 기지는 두꺼운 벽으로 둘러싸거나, 땅속이나 용암 동굴에 지어야 안전할 거예요.

 

4️⃣ 화성에서 집을 짓는다면? 🏠

그렇다면 화성에서 우리가 살게 될 ‘집’은 어떤 모습일까요?

NASA와 여러 연구소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화성 기지를 건설하는 방법을 연구 중입니다. 지구에서 건축 자재를 가져가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화성의 토양(레골리스)을 활용해 집을 짓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어요.

또 다른 방법은 모듈형 기지를 만들어 미리 조립해 두고, 우주선을 통해 화성으로 보내는 것이죠. 하지만 결국 방사선 차단, 기온 유지, 산소 공급, 에너지 확보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5. 지구에서 살아보는 '화성의 삶'

지구에서 먼저 살아보는 ‘화성의 삶’

인류가 화성에 가기 전에, 우리는 이미 지구에서 화성의 삶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의 HI-SEAS, 유타의 MDRS 같은 실험 기지에서는, 연구자들이 몇 달 동안 완전히 고립된 생활을 합니다. 제한된 식량, 한정된 물과 공기, 지구와의 딜레이 된 통신 속에서 진짜 화성에서 살아남는 것처럼 생활하는 것이죠. 작은 실험실에서 함께 먹고 자며, 우주복을 입고 모의 탐사를 나가고, 철저하게 자원을 아껴 씁니다.

이들은 단순히 과학 실험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화성에서 인간답게 살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죠.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도 이미 지구에서 화성을 살고 있지 않을까요?

 

✔️ 한정된 자원 속에서 살아가고,

✔️ 물가와 경쟁 속에서 생존을 고민하고,

✔️ 디지털 시대에 연결되었지만 정작 고립을 느끼고 있습니다.

 

화성에서 가장 큰 도전은 고립과 외로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대인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제 화성의 삶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지구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화성’을 살고 있습니다.

6. 결론 – 과학, 유머, 그리고 연결

《마션》은 단순한 생존 영화가 아닙니다.

이 영화는 과학이 인간을 구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언제나 ‘인간 대 자연’의 싸움을 이야기하지만, 《마션》은 인간이 자연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통해 극복하는 존재임을 증명합니다.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는 두려움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대신 과학과 유머를 무기로 삼아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냅니다.

그는 감자 한 알을 키우며 희망을 재배하고, 고립 속에서도 농담을 잊지 않으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해내겠다’는 인간 특유의 낙관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영화가 진짜로 던지는 질문은 따로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가?”

지구에서 단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NASA와 전 세계가 움직입니다.

그를 포기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합리적’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한 사람을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존재입니다.

결국, 《마션》은 말합니다.

인간을 살리는 것은 과학이지만,

인류를 움직이는 것은 ‘함께한다’는 믿음이라는 것을.

살아남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인간답게 살아남는 것, 그것이 진짜 생존이다.